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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1동엔 솔밭 어린이 공원이라는 주택가 속의 작고 설비가 잘 되어있는 깨끗한 공원이 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동네 사람이 아니면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광고라도 하듯 큼지막한 바위가 솔밭 어린이공원임을 보여준다.
솔밭 어린이공원은 1990년 조성된 공원이며 2012년 정비 작업을 실시하였다. 소나무 등 20여종 나무들이 있으며. 공원의 면적은 1,648m²이다. 솔밭 어린이공원은 복권기금 지원으로 조성되었다. 아이들이 놀수 있는 놀이터는 미끄럼틀 하나 뿐이지만, 꽤 알찬 규모를 가진 공원이다 .
운동기구는 5대가 있으며, 각각 기구가 다 다르다. 팔 돌리기, 허리 운동, 하체 흔들기, 근력 강화 머신, 공중 걷기까지...
아침마다 동네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구들이다.산책로는 원을 그리며 있는데 지겹지 않을 만큼 운동할 수 있는 길로 잘 되어 있다.
공원에 금연공원 표시가 되어 있어서인지 담배 피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공원에서 흡연을 할 경우 과태료가 2만원이며 달서구청에서 표시해 놓은 안내 간판도 있다.
생활안전 CCTV가 24시간 돌며 작동 중이다. 항상 지켜봐 주고 있어 불안하지 않다고 동네 사람들은 얘기한다.
토요일, 일요일만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쯤 청소부가 와서 깨끗이 청소를 한다. 그래서인지 공원에 쓰레기 하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깨끗하다. 그리고, 달서구청에서 모기약도 한달에 3~4번 정도 쳐주며 관리를 해준다.동네 할머니들 몇명이 정자에 앉아 여러 생활 얘기를 나눈다. 코로나19 얘기부터, 백신 얘기, 또 누구 집에 누구 할머니가 어디가 아프다더라, 부채질 하면서 여러 얘기를 나누며 또 하루를 보낸다.
여기 오가는 사람은 이 동네 사람이라 다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공원이 주택가 골목 안에 있다보니 모르는 사람은 잘 오질 않는다고 얘기한다.
예전에 코로나 전에는 주변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낮에 아이들이 단체로 산책하러 나오기도 했다. 아이들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좋았다고 정자에서 쉬는 할머니가 얘기한다. 하지만 지금는 코로나여서 귀여운 아이들도 볼 수가 없다고 동네 할머니는아쉬움을 얘기한다.
송현1동 동사무소 건너에 동그라미숲 어린이집이 있다. 어린이집 사이 골목으로 들어서면 왼쪽편에 바로 솔밭 어린이공원을 찾을 수 있다.
(솔밭 어린이공원 주소 : 대구 달서구 중흥로 8길 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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