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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의 제일 꼭대기, 경치 좋은 앞산 자락에서 만나는 산더미 오리불고기

기사입력 2021.07.25 18:25 조회수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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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에는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기 좋은 식당들이 많다. 맛있는 음식점 가운데 송현공원을 지나 오르막길을 끝까지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오리고기 맛집 '천연애'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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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함량이 높고 철, 칼슘, 인 등이 풍부한 오리고기는 피부 건강, 기력 회복, 혈관질환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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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애 주차장 모습. 출처=네이버지도)

 

'천연애' 마당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그 덕에 가족 모임과 단체 모임이 주를 이룬다. 주말에 예약없이 불쑥 찾아갔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서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메인 메뉴는 오리불고기와 능이 백숙 단 두 가지 뿐이다. 오리불고기는 '힐링불고기'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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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양파절임, 고추장아찌, 백김치, 부추무침 뿐이다. 또 마늘, 쌈장 그리고 야채가 나온다. 하지만 쌈 채소는 셀프바에서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일반 고깃집에 가면 쌈 채소가 너무 적어 따로 요청하기도 하는데, 눈치 보지 않고 바쁜 직원들을 부를 필요도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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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불고기'는 신선한 부추, 양파, 팽이버섯 그리고 간장 소스가 얇게 썰린 오리고기와 조화를 이루어 섞여 나오는 오리불고기다. 일반 오리고기 불고기와는 색다르다.
그 모습이 마치 '산더미' 같아서 그래서 나는 '산더미불고기'라 불렀다. '와,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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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굽는 판은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어 기름이 잘 빠지고, 마늘을 구울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기름과 섞이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이곳에 처음 왔다는 손님 이아무개씨는 "달콤한 간장을 기본으로 사용해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어요! 가족들과 자주 올 것 같아요."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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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 고추장아찌와 함께 먹는 오리불고기)

 

달아오른 불판에 여러 신선한 재료가 섞인 오리불고기를 구우면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입맛을 당긴다. 이곳 오리불고기는 국내산 신선육 오리를 급랭 숙성시켜 부드럽고 진한 육즙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다 구워진 고기를 쌈 채소에 싸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앞서 말한 곁들이기 좋은 반찬들과 함께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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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볶음밥이나 들깨수제비, 메밀막국수 중 고를 수 있는데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막국수를 택했다. '메밀막국수'는 오이, 계란, 김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고, 소스와 함께 비벼 먹으면 된다. 매콤 달콤한 맛으로 오리불고기와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리는 메뉴다.

 

무더운 여름철, 원기회복에 제격인 오리불고기를 맛있게 먹고, 앞산 경치를 보며 '힐링' 할 수 있는 '천연애', 오리불고기 이름이 '힐링불고기'라 불리는 이유도 그 때문인 듯하다.

 

주소 : 달서구 송현1동 2015-1. (053)638-9908. 매일 11:30-21:30 (연중무휴)

[박민아 기자 minaparkk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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