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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골 산성산 등산

기사입력 2022.07.18 23:57 조회수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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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산1.jpg

고산골은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등산하기에 좋다. 
 
대구에 살면서 앞산 고산골에 한번도 안 가본 사람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았다. 고산골은 길이 잘 정비돼 있다. 산책하기도 좋고 등산하기도 좋다. 그래서 가족들과 산행을 가봤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서부정류장2 정류장(관문시장 건너)에서 남구1-1번을 타면 미리내 아파트에서 내려 고산골 주차장방향으로 걷는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고산골 주차장에 대면 된다. 종일 주차비는 2천원. 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였다.
 

산성산2.jpg


            고산골 입구에 있는 공룡공원은 아이들과 같이 놀기 좋은 곳이다.
 
고산골 주차장에서 각종 대형 모형 공룡이 모여 있는 공룡 공원을 지난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곳다. 공룡이 움직이고 소리도 낸다. 아이들은 놀라기도 하고 깔깔 웃기도 한다.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표정은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포토존과 화석 발굴 모래 체험장도 있다. 공룡 발자국 화석은 고산골 개울가 바위에 있다. 
 

산성산3.jpg

 
              고산골은 등산로가 다양하여 둘레길과 정상으로 가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다.
 
이제 좀 더 오르면 우측은 맨발산책길로 둘레길을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다. 관리소를 지나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용두토성으로 돌아가는 짧은 등산로가 있다. 
우리는 정상으로 가기 위해 우측 개울길을 따라 계속 올랐는데, 비가 오지 않아 개울에는 물이 적었다. 비온 다음 날 오르면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계곡물에 발을 넣어봐도 좋을 것이다. 
 

산성산4.jpg


             산성산 정상 부근에 산딸기가 있어 등산객의 침샘을 자극한다.
 
 중간 중간 화장실도 나오고 쉼터도 있다. 화장실과 벤치가 나오면 쉬어가곤 했다. 여름 개울가는 시원하다. 바람이라도 불어주는 날은 더 시원해서 산행하기 좋다. 이 날은 무척 더운 날이었다. 덕분에 땀을 흠뻑 흘렸다. 간식도 가지고 가야 한다. 기력이 떨어질 때 당 충전도 꼭 해주어야 한다. 손수건과 부채, 시원한 얼음물을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자. 
 지난 가을에 오를 때보다 두배는 더 힘들었다. 더위 때문인 듯하다. 하늘이 보인다. 산등성이에 거의 다 왔다. 쉬어가는 나무 벤치가 나오면 이내 산딸기밭이 나타난다. 싱그럽고 풋풋한 자연산 산딸기. 그걸 따며 나는 금세 초등학생의 맘으로 돌아갔다. 
 

산성산5.jpg

               정상에서 바라보는 수성못과 수성구쪽 풍경이 아름답다.
 
 드디어 산등성이에 도착. 그 우측은 앞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산성상 정상이다. 우리는 산성산으로 향했고, 정상은 653.4미터. 내려가는 길에 멀리 수성못과 신천이 내려다보였다. 그러나 데크계단이 가파르므로 조심해야 한다. 높은 산은 항상 혼자 가기보다 둘셋 여럿이 함께 가는 것이 좋다. 힘든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면 고산골 입구에 이런저런 값싸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보리밥. 시래기국, 콩나물국밥, 생선구이 등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다른 데보다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고산골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으니 둘레길 산책 등 짧은 코스부터 걸어봐도 좋겠다. 산을 한 번 오르면 내 세포도 한 번 더 푸릇해지는 것 같다.
[이주영 기자 aesop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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