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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된 송현1동에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만들어졌다.)
달서구 송현1동에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만들어졌다. 도시재생사업지로 달서구 상인동, 죽전동과 함께 송현1동이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센터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송현1동 마을기자단 교육도 이곳에서 이루어졌고, 타 지역에 사는 기자도 송현 1동을 자주 찾게 되면서 교통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직접 경험해 본 송현1동 교통편을 정리해 보았다. 두 번의 실패 후 제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갈 수 있었다.
(▲송현1동 장관빌라 건너편에는 750번과 달서4번 버스가 지나갔다.)
송현1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버스로 '장관빌라정류장'에서 내리면 되었다.
첫 날은 남편이 자가용을 태워줘서 갔고, 올 때는 750번 버스를 타고 서부정류장에 내려 성서지역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했다.
둘째 날은 서부정류장에 내려 750번 버스를 탔더니, 같은 방향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대명동쪽으로 가버리는 것이었다. 당황하는 사이에 한 정거장을 더 지나갔고, 결국 내려서 택시를 타야만 했다.
셋째 날은 제대로 환승해 가보려고 결심했다. 버스로는 3번을 환승해야 송현1동 커뮤니센터로 올라갈 수 있다. 성서지역에서 서부정류장으로 가는 버스는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늦어서 또 택시를 타야만 했다.
(▲송현1동은 송현역이 가까이 있어서 시내 중심지로 이동이 용이하다.)
넷째 날은 도시철도로 가보기로 했다. 시내에서 볼일을 보고 중앙로역에서 도시철도 1호선을 탔다. 송현역까지는 15분밖에 안 걸렸다. 도시철도로 가는 것이 가장 편리했다.
송현역에서 안심 방향으로의 첫차는 5시 38분, 막차는 23시 18분이다. (23시 29분까지 운행. 방촌역 하차). 설화명곡 방향으로의 첫차는 6시 1분, 막차는 23시 51분이다.
소요시간을 보면 송현역 기준으로 반월당까지는 13분, 중앙로역까지는 15분이면 도착하니 가장 빠른 대중교통편이다.
(▲송현역에서는 버스가 많지만 송현1동 주택가로 올라가는 버스는 달서4-1번 하나뿐이다.)
장관빌라 정류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송현역 3번 출구로 나와야 한다. 여기서 달서 4-1번을 타면 두 정거장 걸린다.
하지만 버스가 하나밖에 없고 운행 간격이 평일 19분, 휴일 24분이나 되서 오래 기다려야 했다.
(▲송현 1동은 앞산 아래 조용한 마을이다.)
송현1동은 앞산 아래 위치하며, 예로부터 소나무가 많은 조용한 동네였다. 공기 좋고 살기 좋은 마을이지만 교통은 무척 불편하다.
버스가 도시철도역을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아무래도 주택가 밀집지역인 이곳은 소외된 듯이 보인다.
(▲달서4-1번은 운행간격이 평일 19분, 휴일 24분으로 이용에 불편하다.)
앞산으로 올라가는 끄트머리에 장관빌라 정류장이 있었다. 달서 4-1번만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라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와야만 한다.
(▲송현1동 커뮤니센터는 주택가 안에 위치한다.)
백련사 절을 지나니 송곡경로당 옆에 '송현1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있다. 작은 공간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이곳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가 이루어지고 있다.
송현1동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설계를 시작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통도 중요한 요건이다.
750번 버스가 왕복 노선이 되든지 혹은 서부정류장쪽에서 장관빌라쪽으로 올라가는 다른 버스가 있어야 교통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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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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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경험에 기반해서 참고할만한 유용한 기사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