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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직 니트 청년들을 지원하는 '청년베이스캠프'

비구직 청년들을 돕는 커뮤니티센터, 구직을 위한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진행
기사입력 2021.07.16 21:11 조회수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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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에 '청년베이스캠프'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알록달록한 건물이 유독 눈에 띄는 이 건물은 어떤 곳일까? 무작정 들어가 보기로 했다.

 

이곳은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공간에 마음부터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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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청년네트워킹 매니저 김희숙 사회복지사의 설명을 들었다. 여기는 비구직니트청년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니트(NEET=>Not in, Employment, Education, Training) 청년이란 공식적인 고용, 교육, 훈련에 속해 있지 않는 청년을 말한다. 비구직 청년들의 사회 진입 역량강화와 여러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게 연계해준다. 한마디로 청년베이스캠프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들의 전용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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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충분히 활동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지나 정보가 부족해서, 또는 심리적 문제로 인해 사회 진입을 못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진로탐색이나 자기탐색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새롭게 구직활동이나 학교 진학등 자신의 길을 찾아가도록 돕고 있다.

 

기술이나 학벌이 없으면 취업이 쉽지 않다. 내가 아는 만큼만 할 수 있으니 그동안 몰랐던 빈틈 공략을 위한 진로컨설팅을 하고 있다. 틈새 청년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을 초청해서 강의와 경험담을 들으면서 '나도 한번 해볼까' 그런 마음을 먹게 도와주고, 그런 마음을 먹는 친구들에게 거기에 맞춰서 교육훈련도 지원하고 있다.

 

청년들 중 우울감이 있거나 심리적 어려움에 있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 친구들한테 심리검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졸업 후 외부 사람과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고 대인관계가 단절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센터에 와서 비슷한 또래들과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대인관계 향상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취업하고 싶어도 편의점이나 식당 아르바이트도 유경험자를 찾는 경우가 많아 취업 경험이 없는 친구들에게는 그것도 벽이다. 이런 친구들에게 직업 체험으로 경험과 이력을 제공해서 취업하는데 경험없는 것이 걸림돌이 되지 않게 지원하고 있다. 한마디로 정서적으로 좀 더 지원이 필요한 친구들을 다양하게 지원해서 사회에 진입하도록 돕는 곳이다.

 

또 내 자녀가 오랫동안 일하지 않고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만 있으면 부모도 힘들어 한다. 없는 사람 취급하기도 하고 얼굴을 볼 때마다 싸우기도 한다. 가족이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있어 부모삼담/가족상담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한 번이라도 가족들과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가족들간의 외식이나 문화활동을 지원해 준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 거주 만19~34세 미취업청년(대학생 및 휴학생 미해당)을 대상으로 하며 년간 40명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 현재 약10여명 추가 모집중이다. 이 사업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구직은 하고 싶은데 구직이 어려워 일시적으로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 즉, 조그만 진로지도를 해 주면 금방 사회에 진입이 가능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2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연간 300명 지원하고 있다. 주소지가 달서구인 만18세~34세, 최근6개월간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참여 이력이 없는 청년은 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대구청년사회서비스로 청년톡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만19세~39세 누구나 소득유무, 결혼유무, 취업유무도 없이 대구 거주시민이면 신청 할 수 있다. 신체건강, 정신건강 서비스 각 1개씩 신청이 가능하다. 세부프로그램으로 신체건강-PT, 요가, 필라테스, 방송댄스. 정신건강-개인상담, 집단상담(미술, 문학)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는 중이라고 한다. 올해 12월까지 프로그램별 선착순 모집을 하고 있다. 

 

교육만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캠프내 카페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놀거나 책도 볼 수 있고 정보검색을 위한 컴퓨터도 마련되어 있으며 다양한 청년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두었다. 청년이면 누구나 편안하게 들어가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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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외출도 하지 않고 친구도 만나지 않는 생활을 하다 보면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가 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동네에 이런 유익한 공간이 있다는 걸 알려 주기만 해도 이웃집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며 청년지원이나 발굴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여려 가지 청년사업을 하고 있으며 청년 커뮤니티 '젊프'에 자세한 정보와 신규 프로그램 정보도 계속 올리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053-710-3350으로 하면 된다.(달서구 중흥로4길 83)

[정무연 기자 qhehjp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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