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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5일 오후, 송현1동에서 <함께해요! 든들가을마당> 축제가 열렸다. 송현1동도시재생지원센터와 달서구청, 대구YMCA, 송현1동 마을축제준비단이 준비하고 후원한 행사다.
청년행복주택이 지어질 공터에 천막을 치고, 새마을부녀회, 달서구 여성친화도시모니터단, 든들마을기자단 등 여러 단체에서 아나바다 부스를 차렸다. 든들마을기자도 집에서 안 보는 책들을 가져와 펼쳐두었다. 쓰지 않아 필요없던 물건도 누군가에게는 요긴하게 사용되는 보물이 되기도 한다.
물품을 구매한 참여자들은 가을국화 화분을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미리 신청한 주민들은 초롱에 개인 사진을 담아 전시했다가 가져갈 수 있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의원들이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풍선아트, 달고나체험, 장명루, 열쇠고리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도 참여하였다.
마을기업들도 부스를 만들어 각 매장을 홍보하고, 제품들을 판해하고 있었다. 주민들도 송현1동에 이런 기업들이 있었구나 새롭게 알게 되었다.
클레이로 만드는 아주 작은 점토공방 <클레이솔>도 여러가지 미니어처들을 전시했다. 베이킹, 십자수 등 어린이들과 체험하기 좋은 수업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오이지교육 체험부스에서는 풍선아트와 전통놀이체험을 할 수 있었다. 송현1동에 위치한 보이차전문점 <노천사랑방>에서는 보이차를 시음하고, 판매하였다.
달서구 사회적기업들도 참여하였다. 생명살림연대협동조합에서는 건강한 빵을 가져왔다. 에코스타트에서는 손수건과 의류들을 진열하였다. 핸즈나린협동조합에서는 매듭과 공예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 날은 매듭으로 만드는 열쇠고리와 컵받침, 장명루 팔찌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하였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체온체크와 인명부 작성을 철저히 하며 진행되었고, 송현1동 도시재생뉴딜사업도 홍보하였다. 마을주민들이 도시재생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데에 마을축제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코로나 이후 모처럼 열린 행사라 주민들의 표정도 밝았고, 서로 안부를 묻고 대면할 수 있어서 뜻깊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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