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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송현동 구름도 잠시 머물러 가는 공간 카페 '여유'

기사입력 2022.07.21 17:15 조회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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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서구 송현1동 카페 '여유' 정문

 

대구 달서구 송현1동 앞산순환로와 가까운 곳에 마치 동화속에 나올 것 같은 예쁜 카페(여유)가 있다.

1987년에 지어진 낡은 주택을 3년 전 리모델링을 통해 지금의 멋진 카페로 탈바꿈하였다. 이순희 씨(여, 68세)는 남편에게 따뜻한 집밥을 해주기 위해 가게를 열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오랜 세월동안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고문으로 지내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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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실내 

 

이씨는 65세라는 늦은 나이에 가게를 오픈한 지 6개월 만에 코로나19가  발생하여 한 동안 가게를 운영하지 못했다고 했다. 현재는 "지인들 스터디 모임 및 식사까지 할 수 있는 마을사랑방 명소로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나는 무엇보다 담장허물기 사업을 통해 가게를 너무나 예술적으로 가꾸어 놓은 점이 인상깊었다. 또한 33년 동안 교육사업을 통해 아이들과 공방수업으로 만들었던 아기자기한 소품 하나하나가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 미소로 화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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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입구 정원

 

사전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방문했다. 다소 결례랄 수도 있었는데 바쁜 와중에도 너무나 반갑게 취재에 협조해 주었다. 인터뷰를 끝마치고 나오면서 감사함을 전하자 "오늘 커피 값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 마음만 받기로하고 계산을 했다. 가게문 밖까지 나와 기자를 배웅했다. 무채색 도시생활, 거기에 가면 가게 이름처럼 유채색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메뉴판의 음청료도 좋지만 카페의 분위기와 주인의 넉넉한 인심이 더 빛을 발하는 공간이다.

 

무더운 날씨 구름마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카페(여유), 마을 명소로 추천해 본다.

 

ps : 053- 657- 7000 

가게 운영시간 : 아침 11:00~저녁 11:00

[이담덕 기자 leeyd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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