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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달서구본동종합사회복지관 입구
달서구에 위치한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6월부터 매주 목요일 '그린리더' 수업을 열고있다. 깨끗한 지구, 살기좋은 마을을 가꾸는 일에 관심이 있는 달서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양성교육이다. 지난 13일 토요일 오전 9시, '플로깅' 캠페인을 하기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플로깅이란?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킹은 스웨덴어 '줍다' 라는 의미의 '플로카 우프'와 영어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이날 서비스제공팀 사회복지사 이지은 담당자 외 20여 명이 황금같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플로킹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복지관 뒷쪽 나즈막한 학산 약 2Km 구간을 돌면서 쓰레기를 주었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방학 기간이라 많이 참여했다. 대프리카라는 신조어가 있을만큼 역시나 무더위가 온몸을 감싸안았다. 또한 '여름의 끝자락이 아쉬운 듯 숲속 매미 소리마져 귀속 달팽이관'을 두드렸다.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맨몸으로도 걷기 힘든 코스를 쓰레기까지 줍느라 힘들었지만, 시종일관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 산과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양만큼이나 온몸이 땀에 흠뻑 젖었다. 산속이라 벌, 모기, 뱀 등도 있었지만, 2시간여의 캠페인 행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행사 책임자 이씨는 "무심코 지나쳤던 거리인데 큰 쓰레기부터 흙과 풀에 숨겨진 작은 쓰레기가 많은 것을 보고 놀랐고, 우리 마을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오늘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침 일찍부터 산책을 나온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너무 좋았다.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지구의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밀알이 됩니다.!!!
* 한 달에 1~2회 행사진행 검토 중
* 장소 : 대구달서구본동종합사회복지관
* 참여문의 : 서비스제공 사회복지사 이지은(053-636-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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