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30년째 이른 아침을 여는 송현1동 수제베이커리 '좋은아침'

좋은 재료로 맛난 빵을 만드는 30년 장인의 손맛을 만나다
기사입력 2022.08.20 15:27 조회수 492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IMG_0265.JPG

 

  벌써 30년째 수제베이커리를 운영 중인 30년 역사의 '좋은아침(달서구 월배로414)'을 찾았다. 송현역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구수한 빵 냄새가 묻어나는 파란 간판(Good Morning BAKERY) 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오전 7시 오픈을 하여 아침 일찍부터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는 동네빵집이다. 이국적이고 세련된 뻥잡울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는 오너셰프가 과연 누군지 궁금해진다.



IMG_0241.JPG

매장에는 다양한 빵들이 판매 중이었다. 단팥빵, 소보로빵, 슈크림빵들과 같은 기본 빵들과 피자빵, 구운야채고로케, 불고기데니쉬, 매콤페스츄리, 콘또띠아크림빵 등 요즘 아이들도 좋아할 빵들이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다. 신구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빵집 같았다.


IMG_0243.JPG 

72시간 저온 숙성으로 만든 건강한 빵을 만드는 박배경 대표. 그는 1인2역을 하고 있다. 빵을 만들고 판매까지 책임져야 된다. 오랜 제빵 실력으로 각종 빵들을 만들었으나 코로나 19 때문에 상당히 곤욕을 치렀따. 빵 종류를 간소화하고 인건비 절약을 위해 모든 걸 혼자 책임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와 함께 올해 50%정도 높아진 재료값, 설상가상이다. 빵 종류를 줄이고 인건비를 최소화하며 위기를 극복해나갔다. 맛있는 빵을 매일 찾아오는 단골, 이사하고도 찾아오는 분들 덕분에 계속 빵집을 열게 된다는 박 대표. 문화센터에 갔다가 들리면서 단팥빵 2개를 간식으로 챙기는 노부부와 정담을 나누는 모습도 무척 다정해 보인다. 다양한 빵 종류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대목은 기본에 충실한 빵과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호밀빵이다. 천연발효종은 자연친화적으로 발효종을 배양시켜 장시간에 걸친 발효에 의해 얻어지는 효모를 말한다.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빵은 소화도 잘 되고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 빵의 고유한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 고소함에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박 대표는 "천연발효종의 빵들도 다양하게 판매를 하였으나 요즘은 호밀빵 하나로 이어가고 있다. 많은 빵들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그날 판매하고 남은 빵들은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센터, 인근 교회 등에 기부된다. 나눔을 실천하는 이 빵집이 오래오래 송현동과 동행했으면 좋겠다. 

 주소 : 대구 달서구 월배로 414(송현역 3번 출구 앞)/ 53-623-9182

 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오전7시~자정 (매주 일요일 휴무)




[김은미 기자 loveme90000@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든들마을뉴스 & dd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