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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두류공원 여울길 한 바퀴 ​

기사입력 2022.10.19 21:49 조회수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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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에서 걸어갈 수 있는 두류공원 산책길을 소개하려고 한다. '여울길'은 성당못 뒤 대구문화예술회관~야구장~야외음악당~성당못으로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걸을 것을 안내하고 있으며, 기자는 두류공원 인물동산에서 시작해 성당못까지 걸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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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길은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밤까지 걷고 달리는 길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이때에 실내보다 실외 운동을 선호하므로 워킹족이 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으로 앱을 깔아 만보걷기를 하거나 킬로 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여울길2.jpg

 

성당못과 야구장쪽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은 인물동산으로 오게 되어 있다. 인물동산에서 시낭송도 듣고 천천히 걸으면 광장휴게소와 대구관광센터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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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음악당 옆으로 여울길은 계속 된다. 다양한 풍경이 있는 길을 걸으니 가을 풍경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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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 휴게소를 지나면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순수 도보길이다. 바닥도 걷기 좋게 푹신한 소재로 깔아두었고 붉은 색으로 시력이 약한 사람들도 잘 보인다. 벤치도 군데군데 있어 쉬어가기 좋다. 오른쪽으로는 숲과 평상이 있어 봄가을 소풍가기도 좋겠다.

 

 


여울길6.jpg

 

 

여울길 옆으로 대구 작가들의 시비가 있어서 그때그때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만날 때도 있다. 가을이어서 신동집 시인의 '낙엽'이라는 시에서 발길을 멈춘다. 와이파이가 되는 곳도 있으니 거기서 잠시 쉬어가도록 하자.

 

 


여울길7.jpg

 

 


여울길8.jpg

 

 

이제 성당못까지 오면 인공폭포가 있고 '두류어울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다. 시계반대방항으로 걸을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표지판은 거꾸로 붙어 있다. 반대방향으로 걷는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한 방향으로 걸을 때는 많은 사람이 걸어도 부딪칠 염려가 적다. 두류공원 여울길에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해보시길 추천한다.

 

 

 

 

[이주영 기자 aesop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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