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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점토공방 '클레이솔'

기사입력 2021.09.12 01:20 조회수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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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에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많지 않다. 눈에 띄는 곳은 달서 영어 도서관이나 놀이터, 공원 등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1년 전 송현동에 '클레이솔'이라는 작은 공간이 생겼다. 이곳은 어떤 곳일까? 한솔 작가가 운영하는 아이들을 위한 공예공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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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외부사진. 출처=클레이솔)

 

'클레이솔'은 점토를 뜻하는 '클레이'와 작가의 이름인 한솔의 '솔'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회사원이었던 작가는 취미로 했던 공예를 좀 더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서 1년 정도 공예, 베이킹 등 다양한 배움을 통해 자격증을 따고, 이후 문화센터 원장의 권유로 프리랜서 강사로써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 송현동에서 작업실 겸 인테리어 창고를 쓰던 시부모님이 공간을 내어주신 덕분에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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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솔 내부에는 전시 된 작품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과 클레이 수업 공간, 베이킹을 위한 주방도 따로 있어 꽤 넓은 공간이다. 방문했던 9월 10일에는 키즈 클래스 중 하나인 미니어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라 수업 준비가 한창이었다. 아직은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멀리서 방문하고 동네에서 오는 수강생은 잘 없다고 한다. 아마 작은 골목에 있기도 하고 클레이 자체가 생소해서 아직 주민분들이 잘 모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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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초등학생 수강생과 어머니가 도착했고 바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집중해서 만드는 수강생을 보면서 '무언가에 저렇게 집중해본 적이 있었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작가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작가는 현재 임신 중인데, 클레이가 태교에도 좋다고 한다. 임신 이후 수강생을 줄이고 1대 1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 걱정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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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의 마지막 날이라 완성된 미니어처를 촬영할 수 있었다. 작아서 금방 끝날 것 같지만 작은 만큼 집중해야 하고 오랜 시간 공들여야 탄생된다. 잘 만들어진 완성본을 보니 초등학생이 했다고 보기엔 대견해 보인다. 수강생, 작가 모두가 만족했던 수업이었다. 공예 분야가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 키즈 클래스가 주로 진행되지만 심화과정으로 난이도가 높은 성인반도 있다. 태교나 선물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클레이솔'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점핑클레이, 클레이 케이크, 클레이 캐리커처, 미니어처, 베이킹, 슈가크래프트, 폴리머클레이, 슬라임, 슈링클스, 보석 십자수, 디폼블럭, 컬러 비즈 등 아주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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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클레이솔 공방의 대표 한솔씨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키즈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요?

 

A : 한번 왔던 아이들이 단골이 되어 계속 찾아와주고, 부모님도 함께 좋아해 주실 때가 가장 좋아요. 또 아이들이 제가 만든 작품들을 볼 때 신기해하며 '엄지 척' 했을 때도 뿌듯했어요.

 

Q : 목표가 있다면?

 

A : 뱃속의 아이가 태어나면 언젠가 '클레이솔' 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Q : 가까운 동네 주민들에게도 알려질 수 있게 홍보해 주세요.

 

A : 클레이, 미니어처, 베이킹 클래스를 정규반 · 취미반, 키즈반 · 성인반으로 1:1 코칭 운영 중이며, 공예 ·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코로나 시기에 소수 정예 수업으로 안전하게 수업해 부모님들도 좋아하신답니다. 성인분들도 취미 및 선물용으로 방문하여 체험해 주시니 많이 찾아주세요.

[박민아 기자 minaparkk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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