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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면 보이는 것들 - 송현동 대덕산 정상을 오르다

송현동 대덕산 정상
기사입력 2021.09.22 22:34 조회수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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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든 그렇겠지만 조금의 정보검색 만으로도 시내의 즐길 거리들은 넘쳐난다. 마을의 경관 좋은 산이 있어도 올려다 보기는 했겠지만 정상에 올라 내려다볼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일에 치여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더욱 올라갈 엄두를 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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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산 정상으로 이어진 등산로의 모습

 

송현동에 위치한 대덕산 정상 코스는 해발 583.5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사람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1시간에서 2시간쯤이면 무난하게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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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구 시내 전경.

 

바로 옆에 오르기 힘들어 보이던 높은 건물도 이곳 산 위에 올라서면 마치 작은 블록 조각처럼 보이기도 한다. 산 아래 저 건물 위를 오르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안간힘을 내고 있는가. 더 높이 올라와 더 크게 바라보니 인간이 참 작구나라는 생각마저 든다.

 

자연과 공생하고 있는 땅 위의 건축물, 고르게 닦아진 도로, 잘 가꾸어진 조경 그리고 화려한 조명들, 이 모든 것들이 자연에서 파생된 인간의 구조물들일 것이다. 어쩌면 인간들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이 화려한 피조물들에 우리는 취해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주말 근교 드라이브나 인위적 체험도 좋지만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 산에 올라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날이 맑다면 서쪽에 위치해 있는 낙동강 장관 또한 더욱 멋지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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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 뒤로 길게 뻗어 있는 낙동강의 모습

 

낙동강은 정상길을 따라 서쪽을 향해 걷다 보면 볼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g2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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