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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만드는 비누공방 '이루리솝'

기사입력 2021.10.22 03:14 조회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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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은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만든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방이 많은 곳이다. 최근에 새롭게 문을 연 송현동 '비누공방'을 소개한다. 김연정 강사가 운영 중인 비누공방 '이루리솝'이 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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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의 문을 들어서면 화이트톤의 깔끔한 공간이 나온다. 공간은 클래스실과 재료 보관실 겸 작업실로 나누어져 있다. 클래스실에는 강사의 작품들과 클래스 수강생들의 작품들로 가득하다. 

 

비누는 다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모양과 향으로 만들어진 비누들을 보니 당장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누를 만드는 건 하루 만에도 가능하지만, '오일'부터 모든 재료를 직접 사용하면 건조에만 4주가 걸린다고 한다. 기다림이 있어야 아름다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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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 작품

 

공방을 오픈하기 전까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김연정 강사는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주말마다 무언가 만드는 것을 배우며 풀었고 자연스레 공방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집과 가깝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공방을 차리고 싶어서 거주 중인 송현동에 자리를 잡았고 그렇게 지금의 비누공방 '이루리솝'이 탄생했다.


"이제 막 시작해 다들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가까운 주민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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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생 작품

 

클래스는 어린이들을 위한 수업(주물럭 비누, 버블바 만들기)도 있어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공방에서는 원데이, 취미반, 자격증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하는데 현재는 '원데이'와 '취미반'만 신청이 가능하다. '원데이 클래스'는 한 가지 디자인을 선택해서 하루만에 완성을 할 수 있고, '취미반'은 여러번의 수업을 통해 다양한 종류를 만들어보고 비누에 대해 깊게 배울 수 있다. 수강생들은 수업 중 틀부터 재료까지 원하는 대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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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물어보는 질문에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우선 수강생을 늘리는 것이 가까운 목표이고, 본격적으로 판매도 하면서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루리솝'은 한글 이름들 중 '이루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이루리'와 비누의 '솝(soap)'을 합해 만들었다고 한다. 그 의미에 맞게 앞으로 송현동에서 원하는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

[박민아 기자 minaparkk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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